검색결과6건
금융·보험·재테크

코인원, 위믹스 원화마켓에 두 달 만에 재상장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이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인 ‘위믹스’를 재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코인원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코인원이 위믹스 종목을 원화마켓에서 거래지원한다”라고 알렸다. 입금 가능 시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이며 매도와 매수는 각각 이날 오후 6시와 6시 5분부터 가능하다.이로써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8일 상장폐지 후 두 달만에 코인원에 재상장하게 됐다. 코인원이 포함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 닥사)는 지난해 10월 27일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 문제 등으로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코인원 측은 이번 재상장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위믹스는 유의종목지정사유에 해당되었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보완조치를 실행했으며, 해당 조치에 대한 자료를 모아 코인원에 거래지원심사를 신청했다. 검토 결과, 거래지원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16 10:25
산업

위믹스 퇴출 충격 위메이드 “최대한 빨리 공정위 제소”

게임사 위메이드가 가상화페(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상대로 한 대응에 본격 나선다. 금융당국에서도 이번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거래소의 상장폐지 기준의 형평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민간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공정거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날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상장한 거래소 4곳(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를 상대로 상장폐지 결정을 무효화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4곳과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구성된 닥사는 지난 24일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에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닥사는 지난달 27일 위믹스 유통 계획과 실제 유통량이 맞지 않다며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으며, 2차례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하면서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검토한 끝에 위믹스의 퇴출을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위믹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경제 생태계 구축 사업에 올인한 위메이드에게는악재 중에 악재다. 이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닥사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특히 장 대표는 이번 상장폐지는 유통량의 정의, 기준, 가이드라인도 없는 상황에서 내려진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도 업비트에 들어가면 유통 계획을 밝히지 않은 코인이 부지기수다. 유통 계획이 그렇게 중요하다면서 그걸 받지도 않고 상장을 시키는 것인가"라며 "이런 불공정함을 저희는 두고 볼 수 없다. 가상자산이라는 '사회적 재산'을 다루는 기업의 이런 처사는 사회악이라고 본다"고 분노했다. 위메이드는 일단 가처분 소송과 공정위 제소를 빠르게 진행하고 필요하면 형사책임까지 묻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장폐지 결정을 되돌리겠다는 각오다. 금융당국도 이번 사태가 많은 투자자의 피해를 불러올 수 있어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의 상장폐지 기준과 관련한 제도적 검토에 돌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개별 건과 관련해서는 개입할 수 없다"면서도 "상장폐지를 두고 양측의 논리가 갈리며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만큼 제도적 측면에서 개선점이 있을지 검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위믹스 가격은 2000원대에서 700원대로 급락했다. 상장폐지 결정이 나온 지난달 24일 2350원으로 출발했던 위믹스 가격은 795원으로 무려 66.1%가 곤두박질쳤다. 27일에도 600~700원대를 오르내렸다. 위메이드 주가도 24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가격제한폭(29.89%)까지 하락한 3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29.92%), 위메이드플레이(-29.93%)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28 10:31
IT

울분 토한 위메이드 장현국 “상장폐지는 업비트 슈퍼갑질”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장 대표는 이번 결정은 불투명·불공정하다며 이를 주도한 업비트의 ‘슈퍼 갑질’은 사회악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장현국 대표는 25일 자사 가상화폐 위믹스가 전날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사태와 관련해 긴급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위믹스를 상장한 거래소 4곳과 고팍스를 포함한 국내 주요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24일 “위믹스 거래지원을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지 29일 만이다. 닥사는 당초 2주일간 소명 자료를 검토해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과 17일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1주일씩 연장한 끝에 전날 최종 거래 지원 종료 판단을 내렸다. 이유는 “위믹스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이 상당해 중대하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거래지원 종료 여부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 등을 통해 발표해 혼란을 초래한 점 등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사실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퇴출되는 것이어서 위메이드에게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장현국 대표는 이날 간담회 내내 격앙된 목소리로 업비트 등을 성토했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번 결정은 불투명하고 불공정하다고 반발했다. 장 대표는 "업비트에 '당신들이 정의하는 유통량이 무엇이냐'고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준 적이 없다"며 "거래 지원 종료 사실도 거래소 공지를 보고 알았고, 어제까지도 소명 자료를 제출했는데 무엇이 불충분했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닥사가 위믹스에만 과도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업비트에 들어가면 유통 계획을 밝히지 않은 코인이 부지기수다. 유통 계획이 그렇게 중요하다면서 그걸 받지도 않고 상장을 시키는 것인가"라며 "이런 불공정함을 저희는 두고 볼 수 없다. 가상자산이라는 '사회적 재산'을 다루는 기업의 이런 처사는 사회악이라고 본다"고 분노했다. 장 대표는 가처분 신청과 함께 형사상 책임도 묻겠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우선은 가처분에 집중하고 있고, 형사상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것도 거래소에 물을 것"이라며 "재판부에 여러 증거를 제출한 뒤에는 닥사와 나눈 이메일과 텔레그램 메시지, 화상회의 내용 등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상장폐지에도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사업은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조만간 '미르M' 글로벌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시작하고 위메이드플레이가 제작한 게임도 다음 달 출시한다"며 "저희가 한국 상장사긴 하지만 사업과 운영은 글로벌로 축이 옮겨진 지 오래고, 거래 가능 여부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해외 거래소 중 코인베이스, 바이낸스와 상장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닥사가 기분 나쁜 위메이드를 손보려고 했다는 얘기에 대해 “닥사가 화가 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기분을 의사결정에 반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25 16:01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위메이드의 사운을 건 외도 “이제 시작이다”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의 디지털 경제 생태계 사업이 본격화됐다.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을 정식 오픈하고 통화로 쓸 가상자산(가상화폐) ‘위믹스달러’도 발행했다. 돈 버는 게임(P2E 게임) 사업으로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아예 위믹스 가상화폐로 움직이는 거대한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직접 만드는 데 이르렀다. 본업인 게임 사업을 넘어선 것이자 회사의 운명까지 건 외도다. 그래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게임업체들은 선도 주자의 행보를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고 있다. ‘디지털 경제 생태계’ 사업 본격화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같은 달 20일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을 정식 가동했다. 게임을 즐기면서 돈도 버는 이른바 P2E(플레이투언) 게임을 위해 2020년 1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선보인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위메이드는 작년 8월 P2E 게임으로 내놓은 ‘미르4 글로벌’이 빅히트를 치면서 돈과 명성을 동시에 얻었다. 출시 당해 4분기에만 전체 매출(5607억원)의 절반 이상인 3524억원(위믹스 유동화 매출 2255억원 포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P2E 게임 장르의 리더 게임사로 떠올랐다. 이에 고무된 위메이드는 모든 P2E 게임을 모으는 전문 플랫폼을 선보인 것뿐 아니라 거대한 디지털 경제 생태계까지 직접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P2E 게임은 플레이로 얻은 게임 속 재화를 가상화폐로 환전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실제 화폐랑 바꿀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함께 투자 수단으로 활발히 거래되고 있고, 이는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움직이는 혈액과도 같다. 위메이드는 이왕 시작한 김에 P2E 게임과 떼놓을 수 없는 가상화폐가 움직이는 디지털 경제 생태계까지 발을 들이기로 했고, 그 결과가 이번에 론칭한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3.0을 기반으로 P2E 게임 사업은 물론이고, 게임 캐릭터 등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가상화폐의 보관·교환·대출·투자를 지원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등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3.0 메인넷은 게임·미술품·부동산·엔터테인먼트·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디지털 이코노미의 기반 플랫폼”이라며 “단순히 메인넷을 구축하고 가상화폐만 발행한 것이 아니라,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 플랫폼과 실질적인 사용처까지 이미 마련했다는 점에서 다른 메인넷과 확연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2일에는 메인넷의 거래 통화인 위믹스달러 1100만개를 발행했다. 위믹스달러는 법정통화 가치 연동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안정된) 코인으로 USDC를 100% 담보한다. USDC는 미국 법정화폐 달러를 준비금으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1위믹스달러는 1USDC고, 1달러다. 위믹스달러는 이미 유통되고 있는 가상화폐 위믹스코인의 가치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변동성이 심한 위믹스코인을 가치가 항상 1달러에 고정되도록 고안된 위믹스달러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직관적인 경제 활동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회계 단위가 필수적이고 따라서 디지털 블록체인 이코노미의 발전에는 스테이블 코인은 필수적”이라며 “위믹스달러는 위믹스 생태계 확장의 근간이고 거대한 디지털 이코노미의 기축 통화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오후 5시 현재 1위믹스달러는 1USDC로 안정적으로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인 디지털 경제 생태계 구조를 갖춘 위메이드는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P2E 게임을 계속 추가하고, NFT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합한 신경제 플랫폼 ‘나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중국·일본·미국에 이어 지난 5월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UAE에 지사를 설립한 것은 게임사 중 위메이드가 처음이다. "새로운 길 개척, 방향은 맞는데…" 게임업계는 위메이드의 행보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레드오션인 국내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P2E 게임과 가상화폐, 디지털 경제는 시도해볼 만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들도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위메이드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A 사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게임사로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경제 생태계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며 “없는 길을 내면서 가야 하는 만큼 성장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응원한다”고 말했다. 메인넷 오픈 등의 행보는 맞는 방향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B 사 관계자는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면 메인넷 갖추는 것이 맞다”며 “기존 메인넷 중에 엉망인 곳이 많은 데 위메이드는 제대로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는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B 사 관계자는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힘들다”며 “스테이블 코인이 실패한 사례(테라·루나 사태)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신뢰를 담보하느냐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C 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는 리니지 생태계는 게임의 재미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 속에서 게임머니 아덴 경제가 조성됐다”며 “위믹스3.0 생태계에는 이런 재미와 다수의 이용자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성공을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A 사 관계자는 “올해 초 위믹스 코인의 대량 매도로 큰 상처를 입었는데, 최근 또 유통량 문제로 거래소들로부터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며 “신뢰도를 깎아 먹는 일이 자꾸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업비트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는 지난달 27일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다며 유의종목 지정 후 2주일간 검토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위메이드 측은 30일 "앞으로 시장에 유통량을 늘리는 모든 행위에 대해 커뮤니티 채널과 거래소에 실행 전, 계약 체결 후 공시하도록 하겠다. 정확한 유통 물량과 원인도 적시하겠다"며 대응책을 내놓았다. A 사 관계자는 “위메이드의 ‘위믹스’라는 기차는 출발해 속도를 내고 있다.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앞에 놓인 문제들을 잘 해결하며 달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현국 대표는 여러 산적한 과제에도 디지털 경제 생태계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근 전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현재 우리는 가장 앞서 있고, 누구보다도 더 큰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누구도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이제 정말 1% 정도 온 듯 싶다. 세상에 없던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위메이드의 위믹스 생태계 구축 주요 내용 ▲2020년 1월 21일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론칭 ▲2020년 10월 28일 위믹스 토큰 거래소 첫 상장 ▲2020년 12월 31일 위믹스 플랫폼 첫 게임 ‘버드토네이도 온 위믹스’ 출시 ▲2021년 8월 26일 P2E 게임 ‘미르4 글로벌’ 출시 ▲2022년 6월 15일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 위믹스달러, 3가지 플랫폼 공개 ▲2022년 7월 P2E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론칭 ▲2022년 10월 20일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 론칭 ▲2022년 10월 22일 위믹스달러 발행, 탈중앙금융서비스 ‘위믹스파이’ 오픈 ▲2022년 연내 신경제 플랫폼 ‘나일’ 론칭 예정 *자료=위메이드 2022.11.01 07:00
경제

개인 폭풍 매수 러시아ETF 7일부터 거래정지...'휴짓조각' 위기

러시아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KINDEX 러시아MSCI(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4일 하한가로 추락했고, 한국거래소는 이날 ETF의 거래 정지를 발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INDEX 러시아MSCI(합성)'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떨어진 1만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하한가에도 개인은 이 ETF를 1억원어치(1만534주) 순매수했다. 앞서 개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8일 연속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이 ETF의 기초지수는 러시아 거래소 상장 종목 중 시장 대표성 요건을 충족한 종목으로 구성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러시아지수(MSCI Russia 25% Capped Index)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사회 제재 여파로 러시아 증시는 폭락했고, 지난달 28일부터 휴장에 들어갔다. MSCI는 러시아를 신흥국(EM) 지수에서 제외한 데 이어 오는 9일 종가를 기준으로 모든 지수 내 러시아 주식에 대해 사실상 0에 가까운 가격(0.00001)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정책은 'KINDEX 러시아MSCI(합성)'에도 적용된다. 즉 주식 가격이 0에 수렴하는 10일부터는 ETF도 사실상 '휴짓조각'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같은 기초지수 산출업체 방침이 운용상 중대한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수 산출 중단, 상관계수 요건 미충족, 장외파생상품 거래상대방 위험 등이 발생하면 상장폐지가 진행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결국 거래소는 앞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KINDEX 러시아MSCI(합성)'의 거래를 정지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거래 정지일은 오는 7일이다. 거래소는 "MSCI의 러시아 관련 지수 산출 방식 변경으로 인해 투자자가 적정 순자산가치(NAV) 값을 참고해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안정을 위해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 2022.03.05 09:11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머스크 조용하니 '잡코인' 주의보

가상화폐 거래소의 '잡코인(비트코인 제외한 소규모 코인)' 솎아내기가 한창이다. 투자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몇 원대에 쓸어 담아뒀던 잡코인을 두고 버티던 투자자 최 모 씨는 "언젠가는 오르겠지 하고 잊고 살던 코인이었는데, 뉴스 보고 가상화폐 거래소에 들어갔더니 투자금액이 날아가고 없었다"고 말했다. 일주일 안에 최소 10개 코인이 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자취를 감출 예정이다. 더는 거래소에 자리를 잡고 있을 자격이 없는 잡코인은 오는 9월 24일 거래소가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이하 특금법) 신고를 마치기 전까지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말 한마디에 들썩이던 코인 시장이 이번에는 잡코인 퇴출 '사건'들로 시끄럽다. 잡코인 퇴출…특금법 신고까지 쭉? 22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 18일 코인 24종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이 중 원화 마켓(시장)에 상장한 코인이 10개로, 이들 코인은 업비트에서 오는 28일 오후 12시에 거래 지원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업비트 원화 마켓(원화로 가상화폐를 사고팔 수 있는 시장)에 남는 코인은 102개가 된다. 열흘 전(18일)과 비교하면 코인 13%가 사라진 것이다. 거래 지원 종료가 결정된 나머지 14개 코인은 비트코인 마켓(비트코인으로 다른 가상화폐를 사고팔 수 있는 시장)에 상장된 코인들이다. 총 161개가 상장된 비트코인(BTC) 마켓 코인 가운데 10% 가까이 증발하는 것이다.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은 지난 17일 애터니티(AE), 오로라(AOA), 드래곤베인(DVC), 디브이피(DVP) 등 코인 4개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국내 3위 거래소인 코인빗 역시 지난 15일 코인 8종의 거래 지원 종료와 28종의 유의종목 지정을 알렸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각 거래소의 기준에 따라 코인이 상장됐다고 하더라도 유지가 되지 않으면 관리를 해야 하는 것도 거래소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다고 무조건 거래 중지로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코인에는 소명 기간을 주고, 부족하면 이를 연장할 수도 있다"며 "이에 따라 판단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장심의위원회가 한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내부 기준에 따라 유의 종목 지정 뒤 코인 발행 주체에 통상 일주일간의 소명 기간을, 빗썸은 공지한 날로부터 30일간의 유예 기간을 준다. 과거에도 이런 상장 폐지는 있었다. 업비트에서는 요즘 같은 '코인 투자 광풍'이 일기 전인 작년 10월 30일 코인 17개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거래소는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결정한 일일 뿐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거래소의 '잡코인 솎아내기'를 특금법 시행과 연결 짓는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오는 9월 24일까지 실명계좌 등 전제 조건을 갖춰 특금법 신고를 마치지 않으면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재 실명계좌를 거래소에 제공하고 있는 은행들은 '가상자산 사업자(가상화폐 거래소) 자금세탁 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에서는 '위험평가 방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은행은 현재 제휴 거래소의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여부, 금융관련법률 위반 여부, 고객별 거래내역 구분·관리 여부 등 법적 요건이나 부도·회생·영업정지 이력, 거래소 대표자·임직원의 횡령·사기 연루 이력, 외부 해킹 발생 이력 등 사업연속성 관련 기타요건을 문서나 실사 등의 방법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 평가 등으로 필수요건 점검이 마무리되면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정량 평가) 자금세탁 위험과 내부통제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입장에서는 제휴 은행의 이번 검증이 사실상 존폐 기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잡코인 투자자들 눈물·분노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상장 폐지 혹은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코인 종목들의 시세는 급격히 떨어지며 파란불이 켜졌다. 대형 거래소를 믿고 코인을 산 투자자들은 눈물을 머금고 처분하고 있다. 이에 분노한 투자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폐지 결정을 비판하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한 청원인은 "거래소 측이 원화 마켓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상장 폐지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마다 각각 기준을 두고 코인을 상장시킨다. 하지만 이 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위험성이 높아지면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도 거래소가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학생이 의대에 입학한 것에 비유해보면 공부하고 적절한 성적을 받아야지 졸업을 하고 의사가 되는 것처럼 코인도 계속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교에서 공부하지 않는 학생이 의대에 남을 수 없는 것처럼, 기준에 충족하지 않은 가상화폐가 거래소에 남을 수 없다는 얘기다. 빗썸과 업비트에서는 유의 종목 지정에 대한 기준을 홈페이지에 고지하고 있다. 법령에 위반되거나 기술 취약성이 발견되는 경우, 사용자 불만이 지속해서 접수되거나 반응이 부정적인 경우 등으로 내용은 비슷하다. 하지만 금융당국에서 이를 규제하거나 보호하는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이다. 거래소의 잡코인 솎아내기가 불규칙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이자, 거래 자체를 꺼리는 소비자도 있다. 포털사이트 내 비트코인 커뮤니티만 봐도 불안한 투자자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투자자는 "잡코인이 언제까지 정리가 계속될지 불안해서 들어가지도 못하겠다"고 말했고, 또 다른 투자자도 "추가 유의 지정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 다른 잡코인을 줍는 것 자체가 도박이다"고 했다. 거래소가 잡코인을 빨리 정리하길 바라는 투자자 민심도 있다. 한 가상화폐 투자자는 "유의 종목 보유자에게는 미안하지만, 빨리 잡코인이 상장 폐지됐으면 좋겠다"며 "유의 코인들로 거래대금이 몰려서 다른 코인들이 힘을 못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잡코인에 몰린 거래대금이 본인이 주운 코인에 유입돼 상승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23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